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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강촌역 내렸더니 꽃밭이 펼쳐졌다, 그리고 커피 한 잔

이디야커피 춘천강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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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강원 춘천시
한줄평
기차 타고 도착한 강촌, 노란 꽃길을 걷다가 결국 이디야에서 쉬어간 하루
방문일
2026.05.30
평점
2점 · 일부러 들를 가치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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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번 강촌 나들이는 차가 아니라 기차였다.


오랜만에 전철과 기차를 갈아타고 강촌역에 도착했는데,

역 근처를 걷다가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만났다.


눈앞에 펼쳐진 건 끝이 보이지 않는 노란 꽃밭.


푸른 하늘 아래 노란 꽃들이 언덕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멀리 보이는 산과 어우러져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이었다.


솔직히 처음엔 잠깐 보고 지나가려 했다.


그런데 한 장 찍고,

또 한 장 찍고,

조금 더 올라가서 찍고,

반대편에서 또 찍다 보니 어느새 사진첩이 꽃밭 사진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강촌이 원래 공기 좋은 곳인 건 알았지만,

이 정도로 여유로운 풍경을 만날 줄은 몰랐다.


한참을 걷고 사진도 찍고 나니 슬슬 목이 마르기 시작했다.


그때 발견한 곳이 바로 이디야커피 춘천강촌점.


단독 건물이라 찾기도 쉽고,

주차장도 넓고,

무엇보다 여행객들이 잠시 쉬어가기 좋은 분위기였다.


안으로 들어가니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창가 자리와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가 생각보다 아늑했다.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가 나오고,

시원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방금까지 걸었던 꽃길이 다시 떠올랐다.


사실 커피 맛은 익숙한 이디야의 맛인데,

이날은 장소가 맛을 더해준 느낌이었다.


꽃밭을 보고,

산을 보고,

기차 여행 기분을 즐기고,

마지막으로 커피 한 잔까지.


특별한 관광지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하루였다.


강촌역 근처를 걷다 보면 생각보다 예쁜 풍경들이 많고,

잠시 쉬어가기 좋은 카페도 있어서 가볍게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꽤 괜찮았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사진을 다시 보는데,


커피 사진보다 꽃밭 사진이 훨씬 많았다.


아마 이번 강촌 여행의 주인공은 커피가 아니라 노란 꽃들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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