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카페 들어왔는데 호그와트 입학식 시작된 줄 알았다
학림다방
👍 0
👎 0
💬 0
주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 119
한줄평
입구는 오래된 책방, 내부는 해리포터 학교. 근데 배경음악은 라흐마니노프라서 갑자기 교양인
방문일
2026.06.23
평점
본문
예전에 한 번 와보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패.
그래서 속으로
“뭐 얼마나 좋길래?”
하면서 돌아갔었음.
근데 이번에 드디어 들어왔는데…
아.
사람들이 왜 기다리는지 알겠더라.
입구는 오래된 책방 느낌인데
안에 들어오니까 갑자기 호그와트임.
LP판 가득한 벽, 나무 계단, 오래된 포스터.
심지어 라흐마니노프가 나오는데
순간
“아… 내가 혜화 카페 온 건가?”
“아니면 교양 수업 청강 온 건가?”
혼란 옴.
운 좋게 창가 자리 앉았는데
다들 조용히 이야기하고 있고,
나는 괜히 창밖 보면서
커피 한 모금 마시고 고개 끄덕임.
뭘 끄덕였는지는 나도 모름.
비엔나 커피가 대표 메뉴라길래 시켰는데
크림도 괜찮고 커피도 무난하게 맛있었음.
근데 여기 진짜 무서운 점은
들어오기 전에는
“커피 마시고 집 가야지”
였는데
나올 때는
“앞으로 취미는 클래식 감상과 사색입니다.”
이러고 있음.
전에 자리 없어서 못 들어왔을 땐 아쉬웠는데,
막상 와보니까
사람 많은 이유가 있었네.
다음엔 또 자리 없으면…
교양인이 되기 위해 다시 도전할 예정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