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구경 노을 보러 갔다가 감성에 멱살 잡혀서 2시간 앉아있던 강화도
장화리일몰조망지 /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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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원래는 “노을 좀 보고 오자~” 이 마인드였는데
도착하자마자 분위기가 너무 사기였음.
하늘이 주황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데
사람들 다 말 없어짐.
평소 같으면 릴스 찍고 떠들 텐데
여기선 다들 갑자기 철학자 모드 들어감.
특히 갯벌 위로 해 떨어지는 거 보는데
진짜 컴퓨터 배경화면 실사판 느낌남.
“와…”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음.
근데 웃긴 건
다들 감성에 취해 있으면서도
사진은 엄청 열심히 찍고 있음ㅋㅋㅋ
쭈그려 앉아서 해랑 셀카 각도 맞추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도 자연스럽게 전문가인 척함.
그리고 장화리 쪽 길 걸으면
바다 + 갯벌 + 산 + 시골 냄새 조합이 묘하게 힐링됨.
서울 올라오니까 다시 알람, 메일, 카톡 지옥인데
거기선 시간이 진짜 천천히 감.
개인적으로는
노을 끝까지 보고 하늘 색 바뀌는 시간까지 꼭 있는 거 추천.
해 지고 나서 남는 보라빛 하늘이 진짜 미쳤음.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생각만 잔뜩 하고 돌아온 강화도 장화리 일몰조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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